
현대 판타지(헌터물)
사선 승급선
작가 네온
줄거리
F급 각성자 윤서하는 모두가 버린 균열 구조 현장에서 살아 돌아온 뒤, 자신의 몸에만 적용되는 이상한 승급 조건을 알아차린다. 더 강해지려면 가장 위험한 순간으로 걸어 들어가야 하지만, 함께 버티는 동료들이 생기면서 생존의 공식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미리보기
3호선 플랫폼의 구조 철문이 바닥 홈을 긁으며 내려왔다. 경보음은 남은 시간을 8분으로 잘라 말했다. 윤서하는 안전선 밖으로 튄 균열 파편을 밟고 멈췄다. 회색 구조복 무릎 보호대가 이미 찢어져 있었고, 손목 스캐너에는 F급 보조요원 표식이 희미하게 떴다. 철문 너머 어둠 속에서 작은 손이 콘크리트 틈을 더듬었다.
이나루의 드론이 머리 위에서 흔들렸다. "서하 씨, 철문 닫히면 유압 못 돌려요. 오차 15초, 길어야 20초." 그녀의 말은 빨라졌지만 숫자는 정확했다. 무전 잡음 사이로 누군가 낮게 말했다. 검은 등급은 회수 제외, 그렇게 들린 것 같았다. 서하는 왼손 엄지로 구조 신호 버튼의 패인 홈을 문질렀다. 손끝에 묻은 먼지가 홈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등장인물

윤서하
주인공
최하위 등급이라는 낙인은 윤서하의 일상을 가장 위험한 현장으로 밀어 넣었다. 살아 돌아올 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잃고 강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강도윤
핵심 인물
강도윤은 현장에서 가장 먼저 사람의 호흡부터 확인한다. 윤서하의 이상한 생존 패턴을 알아차린 뒤, 그는 그녀가 숨기는 계산을 끝까지 추적한다.

매혜진
의문의 인물
매혜진은 도시의 게이트 사망률을 낮춘 공로로 존경받는 전략가다. 그러나 그녀의 구조 공식 안에서 F급 각성자는 언제나 가장 먼저 소모되는 숫자다.

이나루
핵심 인물
이나루는 게이트의 움직임을 숫자로 읽는 데 능하지만, 사람의 공포를 숫자로만 보지는 않는다. 서하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녀의 분석은 구조 계획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