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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사규(社規)
현대 판타지 / 심리 호러

심야 사규(社規)

작가 네온

줄거리

오전 2시 17분, 콜센터로 걸려 온 '없는 번호'의 전화 한 통. 그 전화를 받은 순간부터 심야 사옥의 공간이 하나씩 낯설어지기 시작한다. 새벽 6시 전에 이 건물을 빠져나가려는 한 사람의 긴 밤.

미리보기

마지막 상담이 끊겼다. 헤드셋 안에서 통화 종료음이 한 번, 짧고 무심하게 울리고는 그만이었다. 강하은은 모니터 오른쪽 위, 시계가 02:16에서 02:17로 넘어가는 것을 무심코 보았다. 14층 콜센터의 형광등 하나가 그 순간 깜빡였다. 한 번, 두 번. 칸막이들은 비어 있었다. 누가 막 자리를 뜬 것처럼, 의자 하나가 비스듬히 돌아간 채로 멈춰 있었다. 대기 호출 0건. 그녀는 그 숫자를 확인하고 안도하려 했다. 안도하려는 자기 자신을 또 한 번 의심하면서. 아직 괜찮아, 라고 그녀는 속으로 말했다. 6시까지 세 시간 사십 분, 이 정도면 양호한 밤이다. 양호하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 그녀는 더 캐묻지 않았다. 그런데 대기 0건인데도, 수신 램프가 켜졌다. 책상 위 단말기의 작은 빨간불이, 누가 손가락으로 톡 건드린 것처럼 들어왔다. 발신번호 표시창을 보았다. 숫자가 없었다. 010도, 02도, 070도 아니었다. 거기에는 다만 '─' 하나가, 가로로 길게 그어진 선 하나가 떠 …

등장인물

강하은

강하은

주인공

새벽 6시면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줘야 하는 평범한 콜센터 야간 직원. 오늘 밤만 무사히 버티면 된다고 믿었다.

도민재

도민재

핵심 인물

입사 2개월 차 신입. 농담으로 무서움을 떨치려 하지만, 오늘 밤 그의 침묵이 누군가의 위험 신호가 된다.

없는 번호 너머의 목소리

없는 번호 너머의 목소리

의문의 인물

등록되지 않은 번호 너머에서 들려오는, 친절하지만 어딘가 어긋난 목소리. 그것은 규칙을 만들고, 답을 알면서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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